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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STAP 논문 공저자 "재현실험 성공해라" 유서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8.06 10:39|수정 : 2014.08.06 11:05


자살한 STAP 세포 연구논문의 공조자인 사사이 요시키 일본 이화학연구소 발생·재생과학연구센터 부소장이 논문 철회로 백지화한 STAP세포 재현 실험을 성공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사사이 부소장이 연구팀 리더였던 오보카타 하루코씨에게 "너의 책임이 아니다.

STAP세포를 반드시 재현해 달라."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뜻도 함께 담았습니다.

발생·재생과학연구센터 간부들에게는 "피곤하다, 내가 폐를 끼쳤다." 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오보카타 씨와 사사이 부소장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약산성 용액에 잠시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STAP 세포를 쥐 실험에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해 과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논문이 영국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후 화상 자료가 이상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화학연구소는 검증 결과 조작·날조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고 네이처가 저자들의 동의를 얻어 논문을 공식 철회하면서 만능세포 구상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오보카타 씨는 STAP세포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재현 실험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