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프로야구에서 넥센의 강정호 선수가 시즌 31호 아치를 그리면서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정호가 한국 야구사를 새로 썼습니다.
LG에 4대 1로 뒤진 4회 초, 상대 선발 신정락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시즌 31호 홈런으로 이종범이 1997년 세운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강정호는 홈런 선두인 팀 동료 박병호와 격차도 2개로 좁혔고, 87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승리는 LG가 가져갔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2회 말 넥센 선발 금민철이 사사구 5개로 흔들리는 사이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5회엔 이병규가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됐는데 비디오 판독요청으로 뒤집는 등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편 심판의 볼 판정에 이성을 잃고 욕설을 퍼부은 NC 투수 찰리는, 벌금 200만 원과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심판에게 폭언했을 때 벌금 200만 원 이하의 징계를 내린다"는 현행 규정에 따른 것인데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론을 의식해 NC 구단은 찰리에게 벌금 5천 달러의 자체 징계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