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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디폴트 위기, 중국에는 기회"

입력 : 2014.08.04 22:39

외화보유액 이용 금융지원 확대…브라질은 교역 감소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중국에는 통상·투자 확대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대외통상협회(AEB)는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위기가 브라질에는 교역 감소의 원인이 되겠지만, 중국엔 시장 진출 기회를 넓혀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아르헨티나를 방문, 인프라 사업에 총 7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개발은행을 통해 파타고니아의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47억 달러를 대출하기로 했다.

파타고니아 수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아르헨티나는 전력 수입국에서 전력 수출국이 된다.

또 수출용 곡물을 항구로 수송하기 위한 철도 건설 사업에 21억 달러를 빌려주기로 했다.

중국은 아르헨티나가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조건으로 115억 달러의 차관 제공도 약속했다.

AEB의 주제 아우구스투 지 카스트루 회장은 "중국은 3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화보유액을 이용해 아르헨티나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섰다"면서 "브라질은 중국과 어려운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교역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1∼6월 브라질의 전체 수출은 1천144억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아르헨티나에 대한 수출은 93억2천만 달러(8.1%)였다.

올해 1∼6월엔 전체 수출 1천105억 달러 중 대(對) 아르헨티나 수출은 74억2천만 달러(6.7%)로 감소했다.

지난해 1∼6월 브라질의 전체 수입은 1천175억 달러였고 아르헨티나로부터 수입은 87억9천만 달러(7.5%)였다.

올해 1∼6월엔 전체 수입 1천130억 달러 가운데 아르헨티나 제품은 74억2천만 달러(6.7%)로 줄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