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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안동댐에 황포돛배 떴다

입력 : 2014.08.04 16:48|수정 : 2014.08.04 16:48


"안동호에 조선시대 황포돛배가 떴네…."

경북 안동시가 전통 방식을 최대한 살린 황포돛배를 만들어 안동호에 띄워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시는 조선 선조 때인 1608년에 편찬한 당시 안동부의 읍지인 '영가지' 기록에 근거해 최근 안동호 보조 호수에 조선시대 나루터 형태를 모방한 개목나루를 복원했습니다.

이어 개목나루를 중심으로 운행한 황포돛배도 제작했습니다.

조선시대에 유행한 황포돛배는 말 그대로 황색 천으로 된 돛을 달고 바람 힘으로 어업을 하거나 물자를 수송했습니다.

디젤기관을 달고 길이 약 10m에 너비 2.7m, 3.59t의 목선으로 만든 이 황포돛배는 이름이 '월영누리호'이고 한 번에 승객 10여명을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시는 시험 운전을 계속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안동호를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돛배를 본격 운영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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