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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공습 지속…유엔학교 또 피격

김요한 기자

입력 : 2014.08.04 01:28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일부터 일부 병력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지만 가자 공습은 27일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알자지라와 AFP 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가자 땅굴 파괴 작전을 거의 매듭지으면서 전투 병력 대부분을 가자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24시간 내 땅굴 파괴 작전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실종 군인 하다르 골딘이 지난 1일 가자에서 교전 도중 사망했다고 밝혀 포로 석방을 두고 하마스와 협상을 벌일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일 TV담화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큰 타격을 줬다면서 땅굴 파괴 작전이 끝나면 군을 필요에 따라 재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군사 작전이 모두 끝나면 일방적 승리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지난달 8일 공습을 개시한 지 27일째가 됐지만 가자에서는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일가족 10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가자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또 라파에 있는 유엔 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적어도 10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했다고 가자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이 학교에는 당시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인 팔레스타인 피란민 3천 여명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가자 당국은 이스라엘이 또다시 유엔학교를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이 사건에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에도 가자 자발리야 난민촌 유엔 학교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15명이 사망하고 90여 명이 부상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공습이 개시된 지난달 8일부터 지금까지 가자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모두 1762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9200명으로 치솟았습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64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