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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실종 군인 골딘, 교전 도중 사망"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8.03 16:31|수정 : 2014.08.03 19:14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실종된 하다르 골딘 병사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골딘이 지난 1일 가자지구에서 교전 도중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골딘의 시신을 발견했는지는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도 시신의 소재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골딘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군의 이번 발표가 매우 신중하게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은 DNA 검사 끝에 골딘이 사망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포로 석방을 대가로 하마스 측의 요구를 들어줄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가자 남부 라파에서 땅굴 수색작전을 펼치다 무장단체와 교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군인 2명이 숨지고 골딘이 하마스에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골딘을 찾는 데 모든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골딘의 사망이 확인된 시점 전후로 이스라엘군 병력은 가자에서 부분 철수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부터 탱크 등 일부 병력을 가자 남부 칸유니스 동쪽에서 이스라엘 접경으로 재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피란 중인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주민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도 안전하다고 통보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8일부터 가자 공습을 시작한 이래 27일째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자 내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천7백 명이 넘었고 부상자도 9천 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지금까지 군인 64명과 민간인 3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