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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HD TV 시장 1천200만대…삼성·LG 500만대 목표

안현모

입력 : 2014.08.03 10:28


올해 초고해상도, UHD TV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7.5배 성장해 1천200만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UHD TV 시장은 지난해 160만대 규모였지만 올해는 1천200만대까지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TV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UHD TV 수요는 전분기보다 88% 늘어난데 이어 3분기 수요는 전분기보다 103% 늘어난 360만대, 4분기에는 이보다 70% 늘어난 61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UHD TV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나란히 포진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양사 점유율 합계 40%를 넘겨 50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UHD TV 시장은 2012년부터 열렸지만, 지난해에는 중국 6대 TV 메이저와 일본 소니가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1, 2분기까지 한자릿수 점유율에 그쳤고, LG전자는 작년 1분기 35%에 달했던 점유율이 보급형에 주력한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작년 3, 4분기에는 5∼6%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곡면, 80인치 이상 초대형 화면, 100만원대 보급형 등 풀라인업을 갖추면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UHD TV 시장 점유율 21.6%를 기록해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LG전자는 10.6%로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중국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가 각각 16%와 13.6%를 기록해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북미시장에서는 역대 최고인 53.2%까지 끌어올렸지만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자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UHD TV 시장 수요가 커지는 하반기 이후 성수기에 글로벌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경영설명회에서 UHD TV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도 최소한 10% 중반대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점유율 합계 40%를 넘길 경우 양사가 올해 전체 UHD TV 시장에서 500만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TV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북미·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보다 월등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점유율을 차츰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