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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대 450mm 비…강풍까지 동반해 곳곳 피해

입력 : 2014.08.03 06:50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경남지역에는 지난 2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최대 450㎜의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2일 오전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태풍 나크리는 지리산 447㎜, 산청 373㎜, 남해 272㎜, 거제 259㎜, 고성 269㎜, 하동 230㎜, 진주 211㎜, 합천 220㎜ 등 주로 남해안과 서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다.

창원 153㎜, 통영 151.9㎜, 거창 106㎜ 등 중부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진해구 일대에서는 가로수 11그루가 쓰러졌다.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의 주택 2채와 거제시 수양동 수월천 인근 주택 2채가 물에 잠겨 주민이 대피했다.

2일 오후 9시께 남해군 금산 보리암의 요사채 주변에서는 길이 4m, 높이 3m의 석축이 무너져 2명이 긴급대피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창원시 진해구 파크랜드 인근 골프연습장의 그물망을 고정하는 철탑 3개가 강한 바람에 기울어지기도 했다.

창원기상대는 4일까지 경남에는 40∼100㎜의 비가 더 오고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에는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초속 14m가 넘는 바람이 부는 등 강풍주의보를 내린 상태여서 시설물 점검에 만전을 기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지역에 발령됐던 호우경보는 3일 오전 5시 30분 해제됐다.

(창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