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세부로 가는 필리핀항공 여객기의 이륙이 14시간가량 지연되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어제(2일) 아침 8시 반 승객 4백여 명을 태우고 필리핀으로 이륙할 예정이던 필리핀항공 PR485편이 예정보다 14시간 늦은 어젯밤 10시 반에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항공 측은 비행기 문이 고장 나 정비했으며, 필리핀 현지에서 정비사가 인천공항으로 와 최종 점검을 하느라 출발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애초 필리핀 항공이 10분만 기다리면 이륙한다고 설명했다가 항공사가 뒤늦게 말을 바꿔 14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또,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가 항의 승객들에게 소비자원에 직접 신고하거나 소송하라고 윽박지르는 등 승객 편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며 아예 탑승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