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전남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오전 9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 있는 조립식 건물 33㎡ 전체가 강풍에 날아갔습니다.
전남 강진 청자축제에서도 행사장 천막이 강풍에 무너져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광주광역시 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도 지붕 패널 15장 주변 도로로 날아가는 피해를 봤고,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선 북암 호안도로가 강한 바람과 파도에 40미터가량 유실됐습니다.
강풍에 전신주가 넘어지며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와 신흥리 127가구와 우도 인근 869가구엔 정전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도서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고, 불어난 물에 차량이 전복되고 곳곳에서 신호등과 가로수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