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궁금한 이야기 Y] '유병언은 정말 죽었을까'…괴담의 실체는?

입력 : 2014.08.01 14:44


지난달 21일, 경찰은 순천의 한 영안실에 안치돼 있던 70대 남성이 유병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DNA 샘플을 비교 검사한 결과 발견된 사체가 유씨가 맞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경찰과 국과수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체가 실제 유씨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유성호 법의학자는 구더기 증식에 의한 백골화 현상은 18일만에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유씨의 시신이 아니라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실제 미국 테네시 대학에서 진행한 시신 부패 실험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유씨가 반듯하게 누운 채로 발견된 것이 일반적인 시체의 모습과 다르다며 누군가 시체를 옮긴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오랫동안 구원파를 취재해온 한 언론인은 유씨가 도피 중 작성한 메모를 최초로 공개하며 그가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속속 드러나는 허술한 정황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유씨의 죽음을 두고 괴담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국민들의 불신이 '유병언 미스터리'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아닐지, 이번주 '궁금한 이야기 Y'는 유병언 괴담의 실체를 파헤쳐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