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오는 9월 백신 실험판으로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현지시간으로 어제(31일) NIH가 초기 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실험판을 9월 내놓고 효능 확인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포시 NIH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수년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연구해오다 최근 영장류 대상 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포시 소장은 이 백신을 올 가을 임상시험에 쓸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승인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포시 소장은 또 내년 1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때 백신이 인체에 해가 없고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 2015년부터 아프리카 환자들에게 백신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제약 회사들과 제조·공급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병이지만, 아직 치료제나 백신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