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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비군 1만 6천 명 추가 동원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7.31 15:00|수정 : 2014.07.31 17:46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 확대를 염두에 두고 예비군 1만6천명을 추가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에서 작전 수행 중인 지상군 병력과 교대를 위해 예비군 1만6천명에 추가 동원령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가자 작전에 투입되는 예비군은 모두 8만6천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도 가자에서 군사 작전 확대를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어제 5시간 회의 끝에 하마스의 '테러리스트 타깃'을 공격하고 하마스가 이용하는 땅굴망을 파괴하는 작전을 수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가자를 담당하는 이스라엘군의 사미 터지먼 소장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투용 땅굴들을 파괴하는 작전이 '며칠 안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오늘 오후에도 전체 각료가 참석하는 특별회의를 열어 가자 군사작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이스라엘과 가자 무장단체는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가자 북부 베이트하눈 유엔학교 주변에서는 이스라엘군과 무장단체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15명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자국군이 유엔학교 옆 이슬람 사원 안팎에 숨어 있는 무장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가자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포격이 지난 8일부터 24일째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천363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7천68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56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어제 가자의 유엔학교 피격 사건을 두고 유엔이 거세게 항의하자 이 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마크 레게브는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갖고 있다며 이번 발포에 이스라엘의 책임이 드러나면 사과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새벽 가자 제발리야 난민캠프 유엔학교에서는 탱크 포격을 받고 최소 19명의 사망자와 9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학교엔 여성과 어린이 등 3천300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포격 당시 대부분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의 수장 피에르 크랜뷸은 이스라엘이 이번 포격에 책임이 있다며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고 세계적인 수치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