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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내 고속충전 가능한 '휘는 2차전지' 개발

입력 : 2014.07.31 07:11


국내 연구진이 플렉서블(휘는) 2차전지의 충전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이고 두께도 1㎜ 이내로 얇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조재필 교수팀이 이런 연구 성과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 시계, 웨어러블(입는) PC와 같은 신개념 플랙서블 전자 기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 기기들에 적용할 플렉서블 전지의 개발 수준은 뒤처져 있다.

플렉서블 전지가 상용화되려면 기존 전지 수준의 성능을 내는 동시에 자유롭게 구부러지고 펴지는 유연성도 보장돼야 한다.

연구팀은 2차전지의 핵심 요소인 전극 소재와 집전체에 나노 기술을 적용, 각각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성공해 이러한 플렉서블 전지의 기술적 요구 사항을 해결했다.

연구팀은 기능이 향상된 양극, 음극 소재와 집전체를 이용해 두께 1㎜ 이하의 최적화된 전지를 구성한 결과 10분 만에 전지가 100% 충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200번의 구부림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안정적인 수명 특성이 유지됐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플렉서블 디바이스 시대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 신기술융합형성장동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화학·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7월호에 게재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