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병대 간 교전이 제2 도시 벵가지로 번졌습니다.
이슬람계 민병대는 현지시간으로 어젯(29일)밤 벵가지 남동부에 있는 특수부대 기지 가운데 한 곳을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지는 퇴역 장성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끄는 비 이슬람계 민병대인 '국민군'이 장악해온 곳입니다.
특수부대 기지를 둘러싼 교전에서 적어도 38명이 사망했다고 리비아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트리폴리에서 대치중인 민병대들은 어제 공항 유류 저장소 두 곳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일시 정전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교전이 재개되면서 소방관들이 철수하는 바람에 진화가 완료되지 못했다고 리비아 국영석유공사 관계자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