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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중국 겨냥' 정지궤도위성 발사 성공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7.30 11:41|수정 : 2014.07.30 13:48


미국 공군이 현지시간 어제 최극비 신형 정지궤도위성 GSSAP를 발사해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디펜스뉴스와 스페이스뉴스 등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언론은 공군 우주사령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GSSAP 2기가 어제(29일) 오후 7시쯤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ULA 델타 4호 로켓에 탑재돼 발사되고 나서 적도 상공 3만 6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위성은 우주 환경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지궤도에서 다른 나라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상황 인식'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발사된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애초 미 공군은 23일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발사를 어제로 미뤘습니다.

윌리엄 쉘튼 우주사령부 사령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수백 마일의 낮은 고도의 위성들이 촬영하는 미 군사 위성사진의 정확도 등 품질은 이번에 발사되는 위성 덕택에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 발사는 중요한 도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쉘튼 사령관은 이어 두 감시위성은 미국의 우주 자산을 보호할 뿐 아니라 중요한 궤도에서 사악한 행위를 획책하는 나라들을 감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GSSAP는 공격 시스템으로 인식돼 감시 대상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기밀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위성 발사와 GSSAP 프로그램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GSSAP는 지구 상공 3만 6천㎞에서 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은 시속 1만 1천㎞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맴돌기 때문에 늘 일정한 위치에 떠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GSSAP는 1기로 지구 전 지역의 3분의 1을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무궁화위성도 정지궤도위성의 일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