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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물선 산호초 파손·예인비 내야"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7.30 07:38|수정 : 2014.07.30 08:08


멕시코 당국이 해안에 좌초한 북한 화물선 '무두봉호'에 산호초 파괴에 따른 손해배상과 예인비를 요구했습니다.

멕시코 신문들은 멕시코 환경 당국이 6천500t급인 무두봉호가 일대 0.37헥타르의 산호초를 파괴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무두봉호는 지난 14일 멕시코 남동부 베라크루스의 툭스판항과 13㎞ 떨어진 해역에서 방향 감각을 잃어 항로를 이탈하면서 좌초했습니다.

이 해역 일대에는 엘콘 산호초를 포함해 멸종 위기에 있는 엘크 뿔 모양의 아크로포라 등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베라크루스 해운 당국 등은 또 예인에 필요한 경비를 무두봉호측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멕시코 주재 북한대사관 측은 예인 비용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두봉호는 쿠바 아바나항을 출발해 툭스판항에서 비료를 선적한 뒤 다시 쿠바로 되돌아갈 계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