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지고서 EU가 러시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 제재를 결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U 28개 회원국 대표들은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금융, 방위, 에너지 등 러시아 경제 주요 부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러시아 경제 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EU는 러시아 정부가 주식의 50% 이상을 보유한 은행이 유럽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을 팔지 못하도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러시아에 대해 무기금수 조치를 하고 심해 시추 등 민간 산업과 군사 부문에 동시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의 러시아 수출도 금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와 독일 dpa통신은 EU가 오는 30일이나 31일 제재 방안을 발표하면 EU 회원국 정상 회의 없이 즉각 발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U 전문매체인 'EU 옵서버'는 EU 소식통을 인용해 새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올해 230억 유로, 내년 750억 유로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올해와 내년 러시아 전체 GDP의 각각 1.5%, 4.8%에 해당하는 규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