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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조력자' 운전기사 자수…"유병언 마지막 본 건 5월 24일"

김학휘 기자

입력 : 2014.07.30 01:39|수정 : 2014.07.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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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병언 씨의 도피를 도운 마지막 조력자였죠. 양회정 씨가 어제(29일) 자수했습니다. 그만큼 검찰은 유 씨가 마지막 모습을 드러냈던 순간부터 숨졌을 때까지 행적을 캐고 있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유병언 씨 도피를 도운 혐의로 공개 수배됐던 양회정 씨가 어제(29일) 인천지검에 자수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양 씨는 지난 5월 4일 새벽 유병언 씨를 차량에 태워 순천 송치재 별장으로 이동했고, 별장 근처 수련원에 머물며 유 씨를 돌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5월 24일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유 씨를 마지막으로 봤고, 5월 25일 새벽 자신이 머무는 수련원에 검찰 수사관들이 찾아온 걸 보고 혼자 전주로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양 씨는 안성 금수원으로 돌아갔고 이후엔 유병언 씨와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아 유 씨가 사망하는 과정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달 11일 검경이 금수원을 압수 수색 할 때도 그 안에 숨어 있었고, 그 뒤로 금수원에서 지내다 자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병언 씨의 도피자금에 대해선 아는 바가 전혀 없고 유 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씨는 자수 전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자신이 유병언 씨의 돈을 빼앗고 살해했다는 음모의 덫에 걸렸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자수한 운전기사 양 씨와 일명 김 엄마를 상대로 유병언 씨 마지막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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