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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 이동통신 3사보다 요금이 싸다 보니 알뜰 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알뜰 폰 업체들이 주로 노인들을 상대로 전화 가입을 유도하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유덕근 씨는 지난 3월 한 이동통신사 계열사라며 공짜로 휴대전화를 바꿔주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유 씨는 요금까지 싸다는 말에 덜컥 계약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처음 설명과 달리 3년 동안 의무적으로 써야하는 데다 단말기값이 요금과 함께 청구됐기 때문입니다.
[유덕근/알뜰폰 피해자 : 사기당한 기분이고, 나이 든 사람들한테 이런 식으로 한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나이 든 사람들 중에, 난 그렇게 생각을 해요.]
이동통신 3사보다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 이용자가 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3사의 회선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정통신으로 모든 업무가 이동통신사와는 전혀 다릅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전화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요금제 등 관련정보를 잘 모르는 노인들이 계약서조차 받지 못한 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주에서 알뜰폰 피해를 호소해온 소비자만 66명입니다.
[유미옥/전북소비자정보센터 사무처장 : 계약을 하고 단말기가 도착이 되었을 때는 개통하기 전에, 사용하기 전에 계약서가 있는지 확인을 하시고요. 계약서가 없을 때는 업체에 요구를 해서 계약서 교부를 하시고…]
또 계약에 동의하기 전에 대리점에서 직접 확인하거나 가족들과 미리 상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소비자단체는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