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온라인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사이트인 버즈피드가 다른 사이트 등으로부터 문장과 구절 등을 표절한 정치부문 편집자를 해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버즈피드의 벤 스미스 편집장은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정치부문 에디터 베니 존슨이 쓴 글에서 표절이 발견됐다는 트위터 사용자들의 지적에 따라 그가 쓴 글 500건을 조사한 결과 41건에서 표절이 발견돼 존슨을 해고했다고 밝히고 독자들에게 사과했다.
버즈피드는 7년전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콘텐츠를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이후 전통적 형태의 저널리즘로 진출했다.
버즈피드의 자체 조사 결과 존슨은 미국의 지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와 야후의 문답형 지식검색서비스인 야후 앤서, 미국의 검색포털사이트인 어바웃닷컴과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등에서 문장과 구절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스미스 편집장은 "앞으로 신뢰를 얻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도 "7년전 콘텐츠 실험실로 출발한 우리가 그간 언론에 종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필자들은 저널리스트적인 배경과 규범을 갖추지 못했었지만 이는 오래전부터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는 온라인상에서 최대의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의 하나"라면서 "저널리스트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미국과 전세계에 다수의 공격적인 기자들을 보유하고 우리가 다루는 사람들에게 높은 수준의 규범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에게도 높은 규범을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