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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2위 넥센이 SK를 상대로 무려 7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넥센은 선발 강윤구가 무너지며 1회에만 SK에게 대거 7점을 내줬습니다. 최정에게 3점 홈런, 다음 타자 이재원까지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7대 0으로 뒤진 3회부터 대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연속 3안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습니다.
4회에는 강정호의 3점짜리 시즌 28호 홈런이 터졌고, 5회에도 유한준의 극적인 3점포로 기어이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유한준의 타구는 우익수 임훈의 글러브에 들었다가 담장을 넘어가 짜릿함을 더했습니다.
넥센은 10대 8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넥센 좌익수 문우람은 기가 막힌 호수비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키를 넘어가는 총알 같은 타구를 공중 부양하듯 잡아내며 '에어 우람'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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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롯데를 꺾고 4위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3대 0으로 뒤진 7회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와 정의윤이 역전 석 점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LG는 5대 3으로 승리를 거두고 4위 롯데를 두 경기 반 차로 추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