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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도 작년 기업 문화예술 지원액 증가"

입력 : 2014.07.28 10:53

작년 지원액 1천753억원…전년보다 9.4%↑


경기불황에도 지난해 국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5월 실시한 '2013년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지원액은 1천753억2천만원으로 전년보다 9.4% 늘어났다.

이는 기업의 문화예술시설 신설에 따른 운영비 신규 투입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한 지원금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지원금액을 보면 인프라가 972억원(▲13.5%)으로 가장 많았고 서양음악 206억원(▲36.8%), 문화예술교육 198억원(▼15.7%), 미술·전시 95억원(▲17.5%), 국악 53억원(▲108.3%), 뮤지컬 44억원(▲23.3%), 연극 37억원(▲81.9%) 등으로 집계됐다.

국악과 연극은 지원금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서양음악과 미술·전시에 편중됐던 기존의 문화예술 지원이 점차 다양한 장르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문화재단별, 기업별 지원 현황을 보면 기업 부문에서는 현대중공업이 3년 연속 1위에 올랐고 KT&G,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 문화재단에서는 삼성문화재단이 11년째 1위를 지켰다.

이어 LG연암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두산연강재단, GS칼텍스재단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매출액 및 자산총계 기준 상위 500대 기업과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 등 779개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 가운데 442개사(56.7%)가 응답했다.

작년 문화예술지원 활동에 대한 설문 조사와 함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집계된 조건부 기부금 실적을 토대로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