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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청년 2명, 유대인에 집단구타 당해 중태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7.27 19:39


팔레스타인 청년 2명이 유대인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고 나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이 일대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팔레스타인 청년 아미르 시위키와 사메르 마푸즈가 라마단 저녁을 먹고 예루살렘 거리를 걷다가 유대인 무리에게 심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쇠몽둥이와 야구 방망이 등으로 이 청년들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때렸습니다.

이들은 한때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중상을 입어 현재 예루살렘의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푸즈는 한 유대인 남성이 자신에게 다가와 담배가 있는지 물어봐서 없다고 했더니 돌아서면서 '아랍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성이 친구 12명 정도를 데리고 오더니 막대기와 쇠몽둥이 등으로 머리를 집중적으로 때렸다고 전했습니다.

두 명의 피해자는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도 구급차를 요청하지 않아서 주변 주민의 도움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지난 2일 예루살렘에서는 팔레스타인 소년이 유대인 3명에게 납치돼 살해되고, 지난달에는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요르단 강 서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는 등 충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