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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금융사, 서민금융시장서 급속 팽창

한승환

입력 : 2014.07.27 07:18|수정 : 2014.07.27 09:48

공격 경영으로 국내 대부업 55%·저축은행 15% 점유


일본계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의 우리나라 시장 잠식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99년 10월 A&P 파이낸셜이 처음 국내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20여개 업체가 국내에 진출했는데, 지난해 6월 현재 일본계 대부업체들의 대부 잔액은 총 4조 4천억 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대부업의 55.1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잔액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신용대출 비중이 98% 가량에 달하는 등 대출금 대부분을 신용대출로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현재 6개사가 영업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이들 일본계 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5조 6천여억 원으로 저축은행 전체 자산의 14.5 퍼센트, 대출 규모로는 14.4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한 친애저축은행의 모기업인 일본 제이트러스트가 지난달 중순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을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본계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본계 대부업체가 잇따라 저축은행에 진출했지만 다른 저축은행의 소액 채권을 매입해 채권 추심을 하는 등 대부업체의 영업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이들 금융기관은 국내 금융사와 동일한 기준으로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으면서 그 테두리 안에서 서민들의 금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