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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3개 해역 동시다발 군사훈련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7.26 16:59


중국 해군이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3개 해역에서 동시에 군사훈련을 벌인다고 중국 법제만보가 보도했습니다.

랴오닝시 해사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방군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오후 4시부터 다음 달 1일 오후 4시까지 보하이와 황해 북부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벌이며 훈련 기간 모든 선박의 진입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해사국은 앞서 중국군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실전 무기를 사용한 실탄 사격 훈련을 벌인다면서 훈련 기간 모든 선박의 진입을 금지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닷새 연속 매일 새벽 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저장성 앞 동중국해 해역에서 진행됩니다.

법제만보는 이를 두고 "동일한 시기에 중국 해군이 동중국해와 발해, 황해 등 3개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어제가 청일전쟁 발발 120주년 기념일이라며 이번 훈련이 일본을 염두에 둔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신문은 인민일보 해외판이 어제 게재한 장쥔서 중국해양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의 칼럼 내용을 다시 소개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칼럼에서 "갑오전쟁은 중국인의 마음에 영원히 씻을 수 없는 고통"이라며 "일본 우익세력의 난폭한 도발에 맞서 우리는 명백히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먼저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일본이 두 번째 전쟁을 일으키지는 못하게 할 것"이라며 "침략자에게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격해 다시 침략할 수 있는 능력을 없애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육군은 지난 15일부터 간쑤성 등 각지에서 난징과 지난, 청두 군구 등 6대 군구가 참가한 가운데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이 훈련이 약 석 달간 계속될 예정이어서 훈련기간이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과 9.18 사변 기념일 등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기념일과 겹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