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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배우들이 말하는 리얼리티 탄생 비화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07.25 19:43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에 출연한 배우들이 진짜 뱃사람이 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공개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 영화는 70%에 육박하는 해상 촬영과 국내 최초로 두 개의 짐벌을 움직이면서 수조에 물을 채워 넣는 방식의 촬영을 감행하며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전라도 여수를 배경으로 한 ‘해무’는 완벽한 사투리 구사가 배우들에게 주어진 큰 과제였다. 이에 김상호는 “김윤석은 사투리 대사를 녹음해서 슛 들어가기 전까지 듣고 또 듣기를 반복했다. 이희준은 한 달 반 정도 전라도 지역을 돌아다니며 현지 주민들의 생생한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실제 뱃사람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선원들의 외모 역시 의상, 분장팀의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이 더해져 탄생됐다. 최세연 의상 실장은 “실제 바닷가 선원들이 입었던 옷을 공수해서 일부는 활용하고 나머지는 리얼리티를 살려 제작을 진행했다”며 “선원들이 늘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찌든 때, 땀, 냄새 등 이러한 감각들을 패턴이나 질감, 색감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배 위에서의 조화를 위해 갑판 위에서 여러 번의 피팅과 테스트 촬영을 진행하며 인물들의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옷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막내선원 동식을 연기한 박유천은 “처음 피팅할 때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스탭들이 빵 터지면서 ‘유천이도 어쩔 수 없는 뱃놈’이라고 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렇듯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력과 뱃사람으로 완벽 변신하기 위한 배우들의 열정으로 완성된 ‘해무’는 영화의 후반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에게 압도적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해무’는 오는 8월13일 개봉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