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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유병언 미흡한 수사 사과"…사퇴는 거부

김수형 기자

입력 : 2014.07.24 17:58|수정 : 2014.07.24 19:38


이성한 경찰청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부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청장은 오늘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보고 모두 발언에서 "지난 6월12일 발견한 변사체 DNA를 확인한 결과 유 전 회장이라는 것을 7월21일 통보 받았다"면서 "초동 대처 과정에서 미흡했던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사과 수준이 부족하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책임감을 통감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밝혀 명명백백하게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사퇴할 뜻이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없다"면서 "이런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더욱 분발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2일 청와대 보고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원래 정무수석을 만나기로 약속돼 있었는데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찾아갔다"면서 "원래 예정에는 없었지만 전날 큰 사안이 있었는데 보고 안 할 수가 없어 보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청장은 "김 실장은 '업무 처리가 잘못됐기 때문에 한 점 의혹 없이 잘못된 부분을 밝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