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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2일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여전히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24일 SBS 이슈인사이드 ‘풀리지 않는 ’유병언 미스터리‘’편에 출연한 최원석 SBS 보도국 법조팀장은 “어제 검찰의 발표를 보면 자연사, 객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근거는 돈이다. 수십억 원으로 추정되는 도피자금이 사라졌다고 했을 때는 타살의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했지만 그 자금이 별장 벽장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유병언 씨를 살해할 동기가 없어진 셈이다”라며 자연사, 객사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최 팀장은 “검찰 발표 보면 5월 25일 밤 9시에 순천 별장을 급습하고 자정까지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빠져나간 뒤 다음날 오후 3시에 경찰이 다시 와서 감식을 하는데, 아마 그 사이 별장에 숨어있던 유병언씨가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그랬다면 70대 노인 혼자서 황망히 별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그를 보좌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함께 있던 신 모씨라는 여인도 검찰에 연행됐다. 70대 노인이 새벽에 황망히 별장을 빠져나갔다면 산속을 헤매다가 자연사나 객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함께 출연한 김태현 변호사는 “26일 별장을 빠져 나오자 마자 죽진 않았을 것이다. 최소 하루 이틀 지나서 사망했다면 사망한 지 보름 만에 백골이 됐다는 것인데 그것이 가능한가? 또, 별장에서 발견된 지폐에 4,5라고 적힌 띠지가 묶여 있었다는데 나머지 돈은 어디로 간 건가? 나머지는 누군가 가져갔다고 추정할 수 있다”며 자연사나 돌연사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