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희생된 40명의 시신이 현지시간 어제(23일) 오후 4시쯤 네덜란드에 도착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가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한 가운데 수백 명의 희생자 유족과 네덜란드 국왕 내외, 그리고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 희생자를 낸 10개국 대표가 시신 운구를 지켜봤습니다.
피격된 여객기가 출발했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도 희생자 추모를 위해 묵념 시간에 맞춰 1분 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습니다.
시신은 군 기지로 옮겨져 신원확인 등 조사를 거치게 되는데, 작업에는 최장 수 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러시아 제재에 대한 네덜란드의 여론도 높아지면서 현지 최대 일간지의 여론 조사 결과 네덜란드 국민의 78 퍼센트가 자국 경제에 불이익이 있더라도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