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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별장 통나무 벽안에 숨어있던 유병언 놓쳤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4.07.23 17:25|수정 : 2014.07.23 18:32


검찰이 지난 5월 25일 전남 순천 별장 수색 당시 유병언씨가 별장 내부에 숨어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씨와 함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근처 별장 '숲속의 추억'에 은신 중 구속된 여비서 신모 씨가 지난달 26일 조사에서 "수사관들이 별장 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가 들려 유씨를 2층 통나무 벽 안에 있는 은신처로 급히 피신시켰다.

수색을 마칠 때까지 유씨는 은신처 안에 숨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튿날 순천 별장 내부를 다시 수색했지만 유씨는 이미 도피한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유씨가 숨어 있던 벽 안의 은신처에서 여행용 가방과 함께 현금 8억 3천만 원과 미화 16만 달러를 발견했습니다. 

유병언 별장_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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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어 있었던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별장의 내부 모습.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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