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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회과학원 "서방, 아프리카서 중국 영향력 견제"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7.23 11:20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하며 공을 들이는 아프리카와 서방 국가들이 군사 교류를 확대하며 중국 견제에 나서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싱크탱크가 분석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은 최근 내놓은 아프리카 상황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은 지난 10년간 아프리카 지역에서 존재감을 키워왔지만 서방 국가들의 견제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장훙밍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미국 같은 나라들은 최근 몇 년간 안보와 반 테러리즘이라는 구실을 내세워 아프리카와 군사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 1월 니제르에 무인기 기지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지는 말리에 있는 프랑스군을 지원하는 한편 북서 아프리카 지역에서 테러리스트 관련 정보 수집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역시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아프리카 53개국 대표단과 안보 회담을 했고 영국도 지난해 비슷한 회담을 열었습니다.

사회과학원 보고서는 서방국가의 이런 움직임은 아프리카 지역의 안보 문제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숨은 어젠다'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