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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시신 이미 40일 전 발견…부패 심해

최효안 기자

입력 : 2014.07.23 01:20|수정 : 2014.07.2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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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8천여 명이 찾아 헤멨는데 유병언씨는 이미 40일전 훼손된 시신으로 야산에 누워 있었습니다. 경찰은 타살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의 매실밭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가 유병언 씨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은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근처에 있는 구원파 신도 소유의 별장에서 2.3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우형호/전남 순천경찰서장 : 변사체가 그간 검경 수사활동으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습니다.]

경찰은 어제(22일) 새벽 시신의 오른손 두 번째 손가락 지문을 확인했고, 유 씨와 동일 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사망원인에 대해선 숨진 유 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부패가 심했지만 외상이나 외부 충격을 받은 흔적도 없었습니다.

실족사나 아사 가능성이 거론됐었는데 유 씨가 발견된 매실밭은 어딘가에서 떨어진 만한 높이 지대가 없고 주변에 매실도 열려 있어 아사 가능성 역시 낮아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2차 정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시점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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