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과 중국, 베트남을 잇따라 강타한 제9호 태풍 '람마순'으로 인해 필리핀에서만 1백명 가까운 주민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필리핀 방재당국은 최근 루손섬 일대를 엄습한 람마순으로 인해 9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옥 2만7천여채가 파손되고 곳곳에 정전사태가 잇따랐습니다.
태풍 람마순은 이어 중국 남부지역에 상륙해 20 여명의 인명피해와 5백만명의 이재민을 냈습니다.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람마순이 하이난과 광둥, 광시 장족자치구 등 3개 성을 강타해 17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태풍 람마순은 중국에 이어 베트남 북부지역을 강타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필리핀에는 태풍 람마순에 이어 또 다른 태풍이 접근해 방재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태풍 '헨리'가 모레 루손섬 북단에 상륙할 것이라며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중부 이스턴 사마르 동쪽 530㎞ 해상까지 진출한 태풍 헨리는 중심부의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50㎞이며, 시속 19㎞의 속도로 북서진하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