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말레이기 피격…"여객기, 엔진 파손 이어 연료 폭발"

이민주 기자

입력 : 2014.07.20 13:42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된 말레이항공 여객기는 미사일 공격에 엔진이 먼저 파괴된 뒤 연료 폭발을 일으켰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70㎏급의 고폭탄을 장착한 부크 미사일이 목표물에서 20m 이내에서 폭발하는 비산형 무기인 만큼 먼저 엔진과 통제 시스템을 파괴하고 이어 연료 폭발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국의 무기분석 전문가인 벤 릭은 여객기 피격 당시 엔진과 통제시스템에 이어 탑재 연료가 폭발하면서 날개와 동체가 산산조각 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여객기가 피격된 지 불과 몇 분 만에 추락하면서 조종사가 제때에 조난신호를 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여객기 탑승자들의 경우 미사일에 피격되는 순간 급속 저하된 기압 탓에 추락할 때까지 산소 호흡을 하지 못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