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관영 중국중앙 TV 부패 조사가 고위층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후잔판 CCTV 회장을 비롯해 7명의 부회장 중 뤄밍 등 4명의 부회장이 줄줄이 관련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들은 CCTV의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특히 최근 총책임자와 유명 앵커가 줄줄이 체포된 CCTV의 경제채널에서는 거의 매일 사람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지난달부터 조사팀을 CCTV에 파견했으며 CCTV의 광고비 수입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일 오후 7시에 방송되는 CCTV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의 경우 방송 직후 10초간 광고의 올 한해 방영권을 35억위안, 우리 돈 5천810억 원에 판매했습니다.
일각에서는 CCTV에 대한 대대적인 부패 조사가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의 부패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CCTV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지난해 말 CCTV 부사장 출신으로 저우 전 서기의 '오른팔'로 불렸던 리둥성 전 공안부 부부장의 낙마 이후 시작됐고 저우 전 서기의 부인 자샤오예가 CCTV 경제채널의 편집자로 일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CCTV에서는 리 전 부부장을 포함해 PD와 유명 앵커 등 9명이 부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