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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노년층 특별한 여가활동 없이 무료한 일상"

권애리 기자

입력 : 2014.07.20 09:54


우리나라 노년층의 상당수가 특별한 여가활동을 하지 않은 채 무료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황남희 연구원 오늘(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전문학실주에 발표하고,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보유한 만 50세 이상 8천 6백 명 대상의 설문 자료를 토대로 65세 이상 노년층의 여가활동 참여실태와 시간을 조사한 결과, 노인 72%는 특별히 눈에 띌만한 여가활동이 없는데다 여가활동 시간 자체가 매우 적었다고 황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전체 노인의 약 11.5%는 주당 평균 11시간 정도를 운동에 할애하는 운동지향형으로 분석됐고, 전체 7.6%는 화초와 정원을 손질하고 반려동물을 기르는데 주당 평균 12시간 41분을 보내는 자연지향형으로 분석됐습니다.

5.9%의 노인이 화투나 장기, 카드놀이 등에 주당 11시간 40분을 보내는 정적놀이형으로 분류됐고, 약 3%만이 계 모임이나 노인정 등 친목활동에 주당 22시간을 할애하는 친목교류형으로 나타났습니다.

황 연구원은 친목교류형의 건강수준이 양호하고, 지연친화형은 취업활동에 종사하는 노인이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운동참여형의 경제수준이 가장 높았고, 정적놀이형은 가족지원과 경제수준이 가장 낮았습니다.

황 연구원은 "일상활동에 제한이 있고, 수발해야 하는 가족이 있으며, 취업상태에 있는 고연령의 여성일수록 여가활동부족형일 가능성이 높았다"면서 "보건소와 경로당을 연계해 건강수준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가프로그램 보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