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사태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이 계속 교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도시 도네츠크의 반군 지휘관인 이고르 기르킨은 기자들을 만나 "도네츠크 공항이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부군이 도네츠크 외곽에서 탱크와 다연장포로 공격해 주민들이 다쳤다"며 "정부군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도 동부도시 루간스크에서 정부군의 공격으로 주민 16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부군이 루간스크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루간스크 반군 측은 교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부군이 도시를 장악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반군 측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건 직후 임시휴전을 제의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피격사건을 반군의 소행으로 보고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