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이양면에 2백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광주와 전남 중동부권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 내린 집중 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 1시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린 비는 화순 이양 281mm를 최고로 순천 주암 268mm, 나주 다도 267mm, 고흥 도양 190.5mm 등 주로 도내 중·동부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밤사이 나주와 화순 각각 95.8㎜와 63.3㎜, 장흥 53.3㎜ 등 국지성 호우가 내렸고 보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영산강 남평과 나주지점에 오늘 오전부터 오후 한때 홍보경보와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려져 있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앞으로 이 지역에는 2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고흥 금산마을 회관 앞 하천을 건너던 30대 남자가 범람한 물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광주에서도 광주천에 누군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순천시 용천마을 등 저지대 주택 13가구와 화순군 도암면 주택 3가구는 물에 잠겨 주민 55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나주와 고흥, 화순과 순천지역 논 150㏊가 침수되거나 매몰됐고, 나주시 남평면 묵산리 오리농장 건물 9채도 비에 잠겼습니다.
보성군 벌교읍 저지대 3곳의 주택과 도로도 침수돼 차량통행이 제한됐으며 낙뢰로 순천 기상대의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