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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대통령, '월드컵 참패'에도 지지율 선두

입력 : 2014.07.19 02:43

결선투표시 접전 예상…집권당 긴장


오는 10월 대선을 앞두고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월드컵 4강전과 3∼4위전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참패가 대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36%의 득표율을 보였다.

제1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연방 상원의원은 20%, 또 다른 유력 야당인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두 캄푸스 후보는 8%를 기록했다.

월드컵 기간인 이달 초 다타폴랴의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38%에서 36%로 2%포인트 하락했다.

네비스 후보는 변동이 없었고, 캄푸스 후보는 9%에서 8%로 1%포인트 떨어졌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하고 결선투표가 시행될 경우 접전이 예상됐다.

결선투표의 예상득표율은 호세프 대통령이 44∼45%, 네비스 후보는 40%, 캄푸스 후보는 38%로 나타났다.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32%, 보통은 38%, 부정적 평가는 2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223개 도시 5천37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 범위는 ±2%다.

집권 노동자당(PT)은 결선투표 예상득표율 격차가 좁혀지자 긴장하는 모습이다.

노동자당은 1차 투표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재선을 확정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판단에 따라 TV 캠페인을 강화하고 연립정권 참여 정당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는 방향으로 대선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서는 오는 10월5일 정·부통령과 27명의 주지사, 연방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 하원의원 513명 전원, 각 주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시행된다.

대선은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 2위 후보가 10월26일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브라질 올해 선거의 유권자는 1억4천180만명으로 2010년 선거 때의 1억3천580만명에서 4.43% 늘었다. 대선을 포함해 각급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2만4천명에 달한다. 대선 후보는 11명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