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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 방화 잇따르자 대중교통에 안전요원 배치

입력 : 2014.07.18 15:24


최근 중국에서 방화로 인한 시내버스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중국 정부가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안전 강화에 나섰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16일 전국 공안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모든 지하철 열차와 시내버스에 소방 장비를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하는 등 지하철과 버스의 안전 강화 조치를 마련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 등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시내버스는 안전요원이 탑승한 채 운영되며 지하철에는 열차 1대마다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공안부는 또 주요 버스 정류장과 역에 경비원 대신 경찰을 배치하고 무장 경찰이 각 출구를 감시하도록 하는 한편 경찰 순찰 때 경찰견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을 구입하려면 경찰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실명을 등록하도록 하는 등 위험물에 대한 통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안부는 지하철과 버스의 안전 확보가 테러 대응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대중들에게 수상한 사람에 대한 신고를 독려하는 한편 대중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막는 데 중요한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최근 베이징에서는 차량 내 인질사건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이 시행됐으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총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다치게 하지 않고 정확하게 용의자를 겨냥하는 사격 훈련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시내버스가 폭발하면서 2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했다.

검거된 용의자는 도박판에서 돈을 잃은 데 대해 불만을 품고 시내버스에 불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도 승객이 바닥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승객 32명이 다쳤으며 5월에도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서 시내버스 방화로 1명이 숨지는 등 방화로 인한 시내버스 폭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홍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