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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태환!' 개인 혼영 한국 신기록…메달 청신호

이영주 기자

입력 : 2014.07.18 01:49|수정 : 2014.09.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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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 혼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개인혼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종목이지만,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팬들의 환호 속에 힘차게 출발대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접영, 배영, 평영이 이어지는 150m까지는 2위를 기록했는데, 주종목인 마지막 자유형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쳤습니다.

순식간에 맨 앞으로 치고 나가 격차를 벌렸습니다.

박태환은 2분 00초 31에 터치 패드를 찍어 한국기록을 5년 만에 0.1초 앞당기며, 개인 혼영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박태환/인천시청 : (개인 혼영을) 따로 연습한 적이 없어서 어제보다 긴장을 많이 했어요. 좋은 기록도 나오고 해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박태환의 기록은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는 3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역시 박태환이라는 찬사가 나왔습니다.

개인혼영은 아시아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종목입니다.

조금만 더 개인혼영에 집중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아시안게임 메달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입니다.

박태환은 계영 800m에서도 인천시청의 우승을 이끌어 3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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