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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행세' 천해지 대표 가족에 접근해 돈 뜯어

입력 : 2014.07.17 19:20|수정 : 2014.07.17 19:59


대전 둔산경찰서는 오늘(17일) 교도관 행세를 하며 수감 중인 천해지 대표의 편의를 봐 줄 것처럼 꾸며 그 가족에게서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 등)로 김모(35)씨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1일 대전 유성구에서 만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가족에게 "교도관이다.

변씨에 대해 잘 봐 주겠다"고 꼬드겨 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변 대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가족이 운영하는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대표도 겸하고 있습니다.

변 대표는 중대한 책임이 있는 부실경영으로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후 검찰의 수사로 구속된 한국해운조합의 한 직원 가족에게서도 수백만원을 가로채는 등 같은 수법으로 5명에게서 모두 1천만원 상당을 뜯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관련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서구 한 길가에서 노트북을 살 것처럼 하다가 제품만 들고 달아나는 등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