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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시뻘건 불길 '활활'…광주 헬기 추락 사고 CCTV 공개

입력 : 2014.07.17 14:18|수정 : 2014.07.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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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 헬기가 오늘(17일) 오전 10시50분쯤 광주 도심의 인도 위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 52살 정성철 소방경, 조종사 50살 박인돈 소방위, 정비사 39살 안병국 소방장, 구조대원 42살 신영룡 소방교, 구조대원 31살 이은교 소방사 등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버스 승강장에 있던 여고생 한 명도 파편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보면, 사고 현장 주변에 아파트와 학교, 상가 등이 밀집해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헬기가 불이 붙은 상태로 떨어지면서 아파트와 학교를 피해 추락을 유도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헬기 조종사가 극한의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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