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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GE, 가전부문 매각 재추진…삼성·LG가 살 수도"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7.17 10:38


제너럴 일렉트릭이 가전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GE 경영진이 마지막으로 남은 소비자 사업부인 가전부문의 인수자를 물색하는 노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GE는 지난 2008년에도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가전사업부를 처분하려다 포기했습니다.

여전히 돈이 되는 가전부문에서 굳이 발을 빼려는 것은 발전 등의 산업 부문보다 수익이 너무 적고 인건비 부담은 크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제트 엔진이나 가스 터빈 등 산업부문은 판매 이후에도 사후서비스를 통해 상당한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프리 이멜트 최고 경영자는 투자자들에게 산업 부문을 대대적으로 키우는 대신 비핵심사업에서는 손을 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 올해 40억 달러어치의 비핵심사업을 팔아치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GE 가전사업부의 지난해 이익은 3억 8천100만 달러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2%를 겨우 넘었고, 매출은 83억 달러로 전체의 6%에도 못 미쳤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하이얼 그룹과 GE의 멕시코 협력사인 콘트롤라도라 마베 등이 GE 가전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일각에서는 LG생활건강과 삼성전자 등도 잠재적 인수자로 지목했습니다.

GE 이사회는 다음 주 회의에서 가전사업부의 매각 방안을 공식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