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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6천억 원에 매각

남상석 정책위원

입력 : 2014.07.17 08:27


현대그룹이 그룹 내 물류 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매각합니다.

현대그룹은 일본계 금융회사인 오릭스 코퍼레이션와 현대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 즉 SPC에 보유 중인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8.8% 전량을 6천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상선 등은 어제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대로지스틱스 지분매각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신설하는 SPC는 오릭스 측이 3천4백억원의 자본금 중 약 70%를 출자하고, 나머지 30% 가량은 현대상선이 부담해 공동주주로 나섭니다.

향후 SPC가 현대로지스틱스를 재매각할 경우 현대그룹은 원금과 함께 투자차익을 오릭스와 공유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가 보유중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9.95%를 매입합니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벌 등이 이 지분을 매입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에 따른 지배구조 문제를 해소하게 됩니다.

현대그룹은 이번 현대로지스틱스 지분매각으로 총 6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자구안 대부분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3조 3천억원의 선제적 자구안을 발표한 이후 LNG운송사업 부문 매각, 신한·KB금융지주 등 보유주식 매각, 외자 유치 등을 통해 6개월간 약 2조7천억원을 마련해 자구안의 80% 이상을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