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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혈투' FC서울, 포항 꺾고 8강 진출

강청완 기자

입력 : 2014.07.17 01:42|수정 : 2014.07.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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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A컵 16강전에서 서울이 승부차기 혈투 끝에 포항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은 지난 대회 우승팀 포항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맞섰습니다.

몰리나의 슛과 차두리의 역습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을 넣지 못하다가 오히려 후반 11분 포항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김승대의 크로스를 김형일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최용수 감독은 수비수 김진규를 빼고 공격수 윤주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것이 적중했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김치우의 슛을 윤주태가 방향만 살짝 바꿔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서울은 연장 후반 8분 고광민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직전 포항 강수일에 동점골을 내줘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은 유상훈 골키퍼가 두 번째 키커 김승대의 슛을 막아낸 데 이어, 문창진의 슛도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전북은 이상협과 한교원의 골을 앞세워 울산을 2대 1로 꺾었고, 성남은 김동희의 결승골로 광주를 2대 1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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