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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경수 '환상 홈스틸'…삼중도루 진기록 달성

주영민 기자

입력 : 2014.07.17 01:40|수정 : 2014.07.1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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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LG 박경수 선수가 환상적인 홈스틸을 선보였습니다. 박경수를 포함해서 주자 3명이 모두 도루를 성공시키는 진기록이 나왔습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회말 만루에서 3루에 있던 LG 박경수가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듭니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재치있는 슬라이딩으로 홈을 먼저 찍었습니다. 왼손 투수 차우찬의 등 뒤에서 허를 찔렀고, 잽싸게 몸을 비틀어 포수의 태그를 피했습니다.

박경수가 홈을 훔치는 사이 다른 주자들도 모두 진루해 역대 6번째로 삼중 도루라는 진기록을 성공시켰습니다.

LG는 공수주에서 선두 삼성을 압도하며 9대 2로 승리를 거두고 7월 승률 73%의 급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화는 홈런 4방으로 SK를 12대 3으로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경언이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4번 타자 김태완은 홈런 두 개를 포함해 5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다승 선두인 넥센 밴 해켄은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챙기며 평균자책점까지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NC는 7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두산에 역전극을 펼치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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