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 정부의 토지 강제 수용에 대해 불만을 품은 상경 민원인들이 관영 매체의 본사 앞에서 집단 음독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공산주의청년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16일) 오전 8시 10분쯤 베이징 둥청구에 있는 본사 건물 정문 앞에서 남성 5명과 여성 2명이 집단으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농약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위급한 상황을 벗어났지만, 나머지 민원인의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남방도시보 등은 장쑤성 쓰훙현 출신인 이들이 지방 정부의 강제 토지 수용에 불만을 품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음독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