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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편하고 시원한 옷이 최고겠죠? 더위에 맞서는 의류, 경제부 안현모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안 기자, 냉장고 바지라는 게 있습니까? 저는 처음 들어 봤는데 이게 인기가 아주 좋다고요?
<기자>
네, 야들야들한 천으로 돼 있어서 입으면 바로 시원해진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근데 사실 모양이 좀 헐렁헐렁한 게 소위 '몸배 바지'랑 비슷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게 한 번 입으면 그 시원함과 편함에 매료되어서 자꾸만 다시 입게 된다고 합니다.
냉장고 바지는 가벼우면서 바람이 잘 통하고 구김이 가지 않는 폴리 스판덱스 소재로 만든 바지를 통칭합니다.
시원한 데다 품이 여유로워 체형도 가릴 수 있고, 허리가 밴드로 처리돼 있어서 밥을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다는 게 장점인데요, 올 들어서는 일찌감치 5월부터 더워지기 시작한 바람에 한 국내 패션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보다 물량을 50% 이상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생산량의 70%가량이 팔려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완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도 1월부터 6월까지 냉장고 바지가 1만 2천여 장이 판매돼 상반기 히트상품 1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날씨 앞에 장사 없다고 초기에는 여성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남성복과 아동복으로까지 확대된 게 특징입니다.
또 바지뿐 아니라 냉장고 티셔츠, 냉장고 원피스 등 제품군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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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요즘 날씨가 참 더운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곳곳에서 양파 먹기 캠페인이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올해 양파 주산지 마다 양파가 남아돌아서 길거리에 막 쌓아놓은 모습 아마 방송을 통해서 보셨을 겁니다.
양파가 대풍으로 가격이 폭락했는데요, 따라서 유통업계에서는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돕기 위해서 양파 소비 촉진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양파는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고, 이렇게 또 지치고 힘 빠지는 여름철에는 보약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올여름에는 마음껏 양파 먹는 것도 좋겠습니다.
건강한 식재료 양파를 가장 편하게 즐기는 방법, 양파즙을 마시는 겁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부터 햇양파를 자체적으로 가공해 만든 양파즙을 시중가 대비 6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또 한 양파즙 제조사는 이달 초 양팟값 하락을 반영해서 제품가격을 16% 인하하기도 했습니다.
양파를 쌀 때 아예 넉넉하게 사서 양파청이나 초절임을 만들어 둬도 유용한데요, 설탕과 올리고당을 넣어 담그는 양파청은 다양한 한식 요리에 넣어 감칠맛을 더해주거나 음식의 잡냄새를 잡아줄 수 있고, 또 식초에 절인 양파는 더위에 입맛이 없을 때 새콤한 반찬으로도 제격입니다.
따라서 지난주 농협 하나로마트는 CJ제일제당과 함께 관련 재료를 함께 진열하고 레시피를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17일)은 현대백화점이 이례적으로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양파 6개씩을 공짜로 나눠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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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양파 받고 어린아이 손잡고 구경 갈만한 전시가 있다고요?
<기자>
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총집합합니다.
오늘부터 주말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캐릭터&라이선싱페어가 열리는데요, 올해는 역대 최다인 270여 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캐릭터 상품들을 선보입니다.
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는 매년 15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캐릭터 전시회로 한류스타 못지않게 유명한 반가운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격인 뽀로로부터 라바나 구름빵 같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뿐 아니라 애니팡 같은 스마트폰 게임 속 얼굴들까지 총망라했는데요, 여기에 올해는 고유 캐릭터를 개발하거나 기존 캐릭터와 협업한 아동 의류 업체들도 대거 참여합니다.
또한, 부대행사도 다채로워서 한 아웃도어 브랜드는 인공 암벽타기 체험 공간을 마련했고, 이밖에 마술쇼나 어린이 성우 경연대회 등도 준비돼 있습니다.
최근엔 아이 같은 어른을 뜻하는 이른바 '키덜트'란 단어가 생긴 것처럼 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들의 방문도 급증했다는데요, 이 전시를 시작으로 풍성한 볼거리가 줄을 이어 만화 애호가들은 즐거운 7, 8월을 보낼 것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리고 다음 달에는 부천 국제 만화 축제가 이어집니다.